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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속담] 산 넘어 산이다

by 꿈꾸는앤앤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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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란 옛날부터 전해오는 지혜를 간단하고 깔끔하게 표현한 짧은 글을 말한다. 오늘 이야기할 속담은 '산 넘어 산이다'이다.


*출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력(3단계) 참고함

 

산 넘어 산이다

 

만약 누군가가 어딘가로 가기 위해 산을 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제 저기 보이는 정상만 넘으면 산을 넘을 수 있다. 그런데 산을 넘었더니 앞에는 또 다른 산이 있다. '산 넘어 산이다'라는 말은 이처럼 '갈수록 더욱 어려운 경우에 처하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전체 땅의 70% 정도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1877년, 조선에 처음 방문했던 프랑스의 '샤를 달레'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조선은 산의 나라입니다. 어디에 발을 들여놓아도 당신은 산밖에 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산의 나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한편, 옛날 우리 조상들은 먼 지역까지 갈 때 대부분 걸어서 이동했다. 걸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어른 남자의 경우 20일 정도가 걸렸다.

이렇게 먼 길을 갈 때는 당연히 수많은 산을 넘어야만 했다. 산을 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우선 지금처럼 도로가 잘 닦여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짚신을 신고 돌무더기, 진흙탕을 넘어다녀야 했다. 게다가 옛날에는 가지고 다니는 짐도 많았다. 어디서든 밥을 해 먹어야 했기 때문에, 심지어 가마솥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산에는 호랑이와 산적들이 많았다.

조상들은 산을 넘을 때 이들을 만날까 봐 늘 마음을 졸여야 했다.힘겹게 산 하나를 넘어도,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산 너머에는 또 산이 있었다. '산 넘어 산이다'라는 말이 '갈수록 더욱 어려워진다'는 뜻으로 쓰게 된 것에는 이러한 까닭이 있다.

오늘날에는 이동 수단이 발달해 등산을 하는 것이 아니면 산을 넘을 일이 좀처럼 없다. 그러나 옛날에는 이동할 때 산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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