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만장일치(滿 모두 만, 場 의견 장, 一 하나 일, 致 일치 치)

사자성어란 어떤 일에 대한 교훈이나 일어난 까닭을 한자 네 자로 표현한 말이다. 오늘은 '만장일치(滿場一致)'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 출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력편 참고함

만장일치(滿場一致)

무슨 놀이를 할 지 정할 때나, 어디로 놀러 갈지 정할 때 모여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모두 같을 때가 있다.  '만장일치(滿場一致)'는 이처럼 '모여 있는 모두의 뜻이 하나로 같다'을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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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초원에 지독한 더위가 찾아왔다. 샘들은 말라붙어 마실 물을 찾기 어려웠다. 그런 가운데 염소 무리와 사슴 무리는 물을 찾아 헤매고 있어다. 그때 앞서가던 염소 한 마리가 샘을 발견하고 소리쳤다."샘이다, 샘이 있어!"염소 무리와 사슴 무리는 서둘러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작은 샘이 있었다. 문제는 샘이 너무 작아, 도저히 모두가 물을 마실 수 없다는 것이었다. 두 무리는 물을 못 마신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샘을 양보할 수가 없었다. 샘의 물을 사이에 두고, 염소와 사슴 무리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무리의 우두머리들이 맞부딪치려는 순간, 사슴 무리의 누군가가 소리쳤다."하늘을 봐! 독수리 떼가 날아다니고 있어. 우리들이 싸워서 지치면 우리들을 잡아먹을 속셈인가 봐."그 말을 들은 모두의 생각은 같았다. 두 무리는 만장일치로 싸움을 그만두자고 말했ㄷ."둘이 싸우다 독수리의 먹이가 될 바엔, 싸우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샘물을 나눠먹자."그러게 조금씩 샘물을 나눠 먹은 두 무리는 독수리 떼가 있는 곳을 빠져나와 길을 떠났다. 이윽고 두 무리는 모두가 나누어 마실 수 있을 만큼 큰 샘을 발견해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솝 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