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천차만별(千差萬別)

사자성어란 어떤 일에 대한 교훈이나 일어난 까닭을 한자 네 자로 표현한 말입니다. 오늘은 '천차만별(千差萬別)'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출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력편 참고함

천차만별(千差萬別, 일천 천 - 어긋날 차 - 일만 만 - 구별 별)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물건과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크든 작든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차만별(千差萬別)'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사물들이 모두 차이가 있고, 구별이 있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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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 있는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핀치'라는 이름을 가진 새가 살고 있습니다. 핀치새는 몸집이 작아 우리나라의 참새와 비슷한 새입니다. 그런데 핀치새들의 생김새는 천차만별입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핀치새들이 다른 모습을 가진 이유는 각 섬의 새들마다 주로 먹는 먹이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곤충을 주로 먹는 핀치새는 짧고 단단한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리가 곤충들을 쪼아 먹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핀치새는 주로 먹는 먹이가 달라 부리의 생김새가 천차만별

 

반면 씨앗을 주로 먹는 핀치새는 크고 넓은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리가 넓은 것이 단단한 씨앗을 깨부숴 먹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선인장을 주로 먹는 핀치새는 긴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리가 길어야 선인장의 가시를 피해 선인장을 파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핀치새는 주로 먹는 먹이가 달라 부리의 생김새가 천차만별입니다.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가진 핀치새는 어떤 생물의 조상이 같더라도, 처환 환경에 따라 다르게 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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