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등장하는 한자성어 - 재미난 한자 표현 배우기

용이 등장하는 한자성어

우리 문화에서 용은 예로부터 신성한 존재였다. 꿈에 용이 등장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라고 말하기도 하고, 전래 동화 속에는 용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뱀들의 이야기도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용이 등장하는 한자 표현에는 무엇이 있을까?

 

* 출처 :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 어휘편 >

 

 

동물과 관련 있는 한자성어

 

 

1. 등용문 (登 오를 등, 龍 용 용, 門 문 문)

옛날에는 '용문'이라고 불리는 계곡이 있었는데, 물살이 너무 거세어 힘센 물고기도 쉽게 오를 수 없었습니다. 대신 그런 어려움을 겪고도 이 계곡의 물살을 거슬러 오른 물고기는 용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등용문이란 '들어가기 어렵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는 뜻입니다.

예) 이 공연은 새로운 배우들이 데뷔하는 등용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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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호상박 (龍 용 용, 虎 범 호, 相 서로 상, 搏 칠 박)

이 표현은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운다는 뜻으로, '힘이 강한 사람들끼리 서로 승부를 겨룰 때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을 만큼 대등한 싸움'을 의미합니다.

예) 진정한 1등을 가리기 위한 두 선수의 경기는 용호상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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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룡봉추 ( 臥누울 와, 龍 용 용, 鳳 봉황 봉, 雛 병아리 추)

한자를 풀이하면 '누워 있는 용과 봉황의 새끼'라는 뜻의 이 표현은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숨어 있는 훌륭한 인재'를 뜻합니다. 누워 있는 용이 일어나면 큰일을 하게 될 것이고, 아직 새끼지만 자라나면 봉황의 새끼 또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아직 기회를 만나지 못했지만 때가 무르익으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와룡봉추'에 빗대 부릅니다.

예) 역사 속의 뛰어난 영웅들은 와룡봉추와 같은 동료들을 얻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