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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속담] 아니 땐 굴뚝에는 연기가 나지 않는다

by 꿈꾸는앤앤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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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란 옛날부터 전해오는 지혜를 간단하고 깔끔하게 표현한 짧은 글을 말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속담은 '아니 땐 굴뚝에는 연기가 나지 않는다'입니다.


*출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력 참고함

아니 땐 굴뚝에는 연기가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지 반드시 까닭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아니 땐 굴뚝에는 연기가 나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쓴답니다. 이 표현은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부가 배 위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물에 걸린 고기들을 하나씩 꺼내던 어부는 물고기 배에 찍힌 이상한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육지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물고기 배에 찍힌 자국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거는 분명 전설의 동물인 크라켄의 짓일 거야!"

"맞아, 녀석은 오징어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범선처럼 크고, 다리에는 커다란 빨판이 달려 있다고 하더군."


하지만 어부는 세상에 그렇게 큰 괴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이, 거짓말하지 말게, 그렇게 큰 괴물이 어디에 있나?"


그러자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이보게 크라켄이 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공격했다는 소문을 못 들었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 것처럼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있을 수 없지. 분명히 그 괴물은 있을 걸세."


그래도 어부는 크라켄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바다로 나간 어부가 그물을 끌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물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겹게 그물을 끌어 올리자 그 안에는 보통 오징어의 10배가 넘는 크기의 대왕 오징어가 있었습니다. 대왕 오징어의 빨판을 보니 얼마 전 물고기의 배에 있던 빨판 자국과 똑같았습니다.


어부는 그제야 무릎을 치며 말했습니다.

"이 녀석을 보고 괴물 크라켄이라 한 모양이구나."


어부는 자신이 발견을 기뻐하며 육지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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