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전해오는 지혜를 간단하고 깔끔하게 표현한 짧은 글을 속담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에 대해 알아봅니다.
*출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어휘편 참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방금 태어난 강아지가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면 정말 우스워 보이겠죠? 그럴 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표현을 씁니다. 즉, '겁 없이 무모하게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늑대와 사자가 숲에 살고 있었습니다. 사자는 강하고 덩치가 매우 컸기 때문에, 숲속에 사는 동물들은 모두 사자를 무서워했습니다. 늑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늑대는 아무도 없는 숲을 혼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습니다. 노을 진 하늘은 주황색으로 물들고 그림자는 길게 늘어졌습니다. 자신의 길어진 그림자를 본 늑대는 자기 덩치가 커졌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힘을 과신한 늑대는 숲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제 사자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숴워! 어디 한번 나와 보시지? 덩치만 큰 고양이 주제에!"
그때, 근처에서 듣고 있던 사자가 늑대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감히 누구 앞에서 함브로 말을 하느냐?"
그제야 늑대는 자신이 착각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직접 사자의 모습을 보니 사자의 덩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늑대는 사자 앞에서는 그야말로 호랑이 앞에 갓 태어난 강아지였던 것입니다.
거대한 덩치의 사자가 호통을 치자 늑대는 그만 찔끔 눈물이 나고 말았습니다. 사자에게 크게 혼이 난 늑대는 다시는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 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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